[K스토리] 붕대와 베개로 상처를 감싸다...이혜민 'Veils'

이세영 2024. 9.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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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유아트스페이스(대표 유지희)에서는 지난 4일부터 이혜민 작가의 'Veils' 전시가 열리고 있다.

'Veils'는 작가의 작품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팝업' 형태의 전시다. 이 작가는 붕대와 베개를 모티브로 상처를 감싸주고 고단함을 달래주는 컨셉트의 회화 작업과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새로운 시도의 다양한 작업을 해오던 이 작가는 패널에 붕대를 감고 그 위에 석고를 쌓아 긁어내고 칠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시간과 정성을 켜켜이 쌓아 마치 평면에 조각을 넣은 듯, 땀과 시간의 결과로 공간을 채웠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와 관람객의 시선과 공감이 편안히 함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시의 변을 밝혔다. 전시는 13일까지.

<영상 : 박소라 PD(e1501s@yna.co.kr)>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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