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면한 티메프…채권단 “투자자 유치 속도·피해 판매자 지원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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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가 회생 절차를 밟게 된 가운데, 정산금을 받지 못한 채권자들은 조기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자 유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구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0일) 서울회생법원이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린 직후 입장문을 통해 "작게나마 희망을 갖고 회생 절차에 임하겠다"며 "투자에 관심을 보이던 투자처가 보다 구체화 되어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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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가 회생 절차를 밟게 된 가운데, 정산금을 받지 못한 채권자들은 조기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자 유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구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0일) 서울회생법원이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린 직후 입장문을 통해 “작게나마 희망을 갖고 회생 절차에 임하겠다”며 “투자에 관심을 보이던 투자처가 보다 구체화 되어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티몬과 위메프 채권자는 각각 4만 7천여 명, 6만 3천여 명으로 모두 11만 명에 달합니다. 정부는 판매금 미정산 피해액이 1조 3천억 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티몬과 위메프는 처분할 자산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외부에서 투자를 받아야만 빚을 갚고 회생할 수 있습니다.
법원은 연말까지 제출된 회생계획서를 검토해 인가 여부를 결정하는데,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회생 절차가 진행됩니다. 최종 회생계획서 제출 시한은 오는 12월 27일입니다.
법조계와 유통업계는 회생절차가 돌발 상황 없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투자자가 나타나 M&A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M&A가 이뤄지기 전까지 버틸 수 있도록 대출 기준 완화와 금리 인하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정권 비대위 대표는 “정부가 그동안 채권·채무 관계가 불확실해 투자 지원을 검토하기 어렵다고 했으나 이제 나서야 할 때”라며 “투자처가 나타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나서 추가 보증을 서는 방식 등의 방안을 고민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M&A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 해도 그때까지 판매업체들이 버텨야 하는데 당장 대출에도 어려움을 겪는 곳들이 많다”며 “대출 기준을 신용도가 아닌 피해 금액으로 해주고 기존 금리와 차이가 없는 대출 금리도 낮춰주거나 부가세를 유예해 주는 등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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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기자 (mic.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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