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평안 염원 담긴 ‘7만여개 유등’ 진주성·남강 밝힌다

기자 2024. 9. 10. 20: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주시
오는 10월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행사 기간 중 소망등·창작등·상징등 등 다양한 크기의 7만여개 등이 행사장 일원을 화려하게 밝힌다.

진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행사가 남강유등축제다. 남강유등축제는 420여년 전(1592~1593년)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때 일본군에 의해 진주성에 갇힌 조선군의 군사 신호나 백성들이 가족과 소식을 전하기 위해 풍등이나 남강에 등을 띄운 데서 유래했다. 또 임진왜란 국난 극복에 몸바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이기도 하다.

1949년부터 개최한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의 프로그램으로 유등대회 행사로 이어져오다 2000년부터 진주남강유등축제로 발전했다.

유등축제는 순수 민간단체인 (재)진주문화예술재단에서 단독 주최·주관해오다 2003년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문화관광축제(문화체육관광부)로 지정되면서 행정력과 홍보력을 활용한 행정지원 및 광역 홍보, 인력지원 등의 필요성으로 진주시와 공동 주최하고 있는 민간주도형 축제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5일부터 20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본 행사와 체험참여행사, 부대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축제 기간 중 소망등·창작등·상징등 등 다양한 크기의 등 7만여개가 행사장 일원을 화려하게 밝힌다. 지난해 남강유등축제를 찾은 방문객 수는 126만여명이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