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도 미술관도 ‘작품’…눈이 즐거운 전원 미술관
기자 2024. 9. 10. 20:15
남원시
선선한 초가을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것이 여행 가기 참 좋은 요즘이다. 이럴 때 가족·친지·연인과 호젓하게 전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이 제격이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남원 출신의 화가인 김병종 화백이 자신의 대표작 등 400점 이상을 남원시에 무상 기증하면서 2018년 개관한 전원형 미술관이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찾아와 미술작품뿐만 아니라 자연을 감상하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다.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공동 주최)에 선정되고 올해 강소형 잠재관광지(한국관광공사 주최)로 뽑힌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지난 3일 신소장품전 ‘남원南原에서’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수증과 구입을 통해 수집해 온 작품들을 공개하는 것으로, 김병종 화백뿐만 아니라 남원에서 태어난 작가, 남원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작가, 우연한 기회에 남원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작품 등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신소장품의 작가는 김병종·김아람·김희선·류영근·박강용·방귀자·박연옥·박향진·성애바·이경섭·이흥재·장홍철·주소이·레데츠키 아드리안이다. 전시는 내년 1월1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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