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유산이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조치원 1927’

기자 2024. 9.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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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 명소 중의 하나인 ‘조치원 1927’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제사공장과 제지공장으로 활용하던 곳을 2022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평균연령 38.6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그만큼 아이를 키우는 청년층이 많이 살고, 육아를 도우러 세종시를 찾는 노년층도 많다. 추석 연휴 가족들과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른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는 이응다리·세종호수공원·국립수목원이 제격이다.

훈민정음이 반포된 해를 기념해 1446m로 조성된 이응다리는 국내 최초의 복층형 교량이다. 상부는 도보로, 하부는 자전거를 타고 이용할 수 있다. 이응다리는 야경이 예쁜데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한 2023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응다리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빼어난 야경과 금강의 수려한 경관을 곁들여 즐기기에 제격이다.

세종을 찾는 외부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역시 세종호수공원이다.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인공 호수공원으로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이곳에선 매년 10월 한글날을 전후해 세종축제를 연다. 올해 12회 차를 맞는 세종축제는 오는 10월 9~12일 열린다.

세종시는 금강을 끼고 위아래로 조성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그 주변 읍면으로 구성돼 있다. 차를 타고 도심을 5분만 벗어나면 풍요로운 자연과 함께 추억 속의 옛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특히 과거 교통과 행정의 중심지였던 조치원읍에서는 근대문화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세종시는 원도심에 있는 문화생태계를 활용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했다. 대표적인 곳이 ‘조치원 1927’.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제사공장과 제지공장으로 활용하던 곳을 2022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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