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둘레길 따라 황금 억새밭으로 가을 오는 소리
대전광역시는 올해 여름 대전 0시 축제로 핫한 매력을 발산했다면 이번 가을엔 지역 대표 명소로 관광객들을 초대한다.
대전의 가을은 한마디로 평온함 속의 반짝임을 찾는 여정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라는 시구절처럼 익히 알려진 명소지만 나만의 힐링 포인트를 새롭게 찾길 바라는 이심전심 마음도 담겨 있다.
대청호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인공호수로 황금 억새밭과 둘레길이 유명하다. 전체 21개 코스 가운데 대전 구간은 두메마을길(1구간 11.5㎞), 찬샘마을길(2구간 10㎞), 호반열녀길(3구간 7㎞), 대추나무길(6구간 8㎞) 등 총 6개로 황금 억새와 대청호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최상의 코스다.
장태산휴양림 메타세쿼이아숲은 대전의 대표 단풍 맛집이다. 메타세쿼이아가 붉게 물들어 푸른 하늘과 대조를 이루는 풍경은 감히 절경이다. 40m 높이의 메타세쿼이아와 눈높이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스카이웨이와 장태산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스카이타워는 필수 코스다.
대전은 MZ세대들 사이에서 유잼도시로 비약 중이다. 특히 성심당의 폭발적인 인기와 맞물려 원도심 일대의 맛집과 명소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 중심에 2024 대전 빵축제가 있다. 올해 네 번째 개최되는 빵축제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대에서 만날 수 있다. 빵에 진심인 도시답게 엄선된 대전 유명 빵집과 전국 빵집 30곳이 참여한다.
빵축제가 개최되는 소제동은 최근 10년 안팎으로 떠오른 새 핫플레이스다. 일제강점기 시절 조성된 철도관사촌이 밀집해 있었던 낙후 도시였으나 카페와 맛집이 하나둘 들어섰고 이제는 전국에서도 이색적인 레트로 감성 명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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