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스카이타워 오르면 보령부터 서산까지 서해가 한눈에
대한민국 여행 1번지 충남은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다.
그중에서도 내포신도시를 사이에 둔 홍성과 예산은 자연 속 여유와 폭염 뒤 조심스럽게 찾아온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 꼽힌다.
홍성·예산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의 시작은 느린 호숫길로 유명한 예당호에서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예당호는 9.9㎢의 면적에 둘레길이 40㎞ 달하는 거대한 호수로 크기만큼 볼거리도 다양하다. 예당관광지에는 출렁다리와 음악분수·조각공원·모노레일 등이 설치돼 있다. 수면이 내려다보이는 출렁다리는 걸을 때마다 흔들리며 아찔한 추억을 선사하며, 야간에는 형형색색 조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예당관광지에서 차량으로 10분 안쪽으로 이동하면 대흥슬로시티와 봉수산자연휴양림을 만날 수 있다.
수덕사는 예당저수지에서 30분가량 이동하면 만날 수 있다. 덕숭산 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수덕사에서는 은은한 초가을 향기를 맡으며 천년 고찰의 기풍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수덕사 인근에는 보부상을 체험할 수 있는 내포보부상촌, 복원한 윤봉길 의사 생가와 사당인 충의사, 덕산온천 등이 자리잡고 있다.
홍성 서해에는 놀궁리해상파크와 홍성스카이타워, 속동전망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네트 어드벤쳐 등 바닷가 명소가 연이어 펼쳐진다. 홍성 해양관광의 시작점인 궁리항 바다 위 5057㎡ 규모로 조성한 놀궁리해상파크는 서해를 바다 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색 공간이다. 올해 속동전망대 인근에 설치돼 문을 연 홍성스카이타워는 65m 높이의 초대형 전망대로, 보령부터 서산까지서해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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