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선거 보수-진보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에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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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1달 남짓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계에 따르면 보수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해 총 3명의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진보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단일화 룰을 두고 후보 간 막판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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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1달 남짓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계에 따르면 보수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해 총 3명의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통대위에 따르면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가 참여 의사를 밝혀 후보가 3명으로 추려졌습니다.
통대위는 19∼21일 서울 시민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를 거쳐 24일 단일 후보자를 선정합니다.
하지만 교장단 등 교육 전문직을 중심으로 한 '보수후보 단일화 제3기구'(가칭)가 새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오늘(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여론 조사 방식의 보수 단일화에 실패했기 때문에 교육 전문가와 관계자가 서로 대화하고 설득하고 추대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구의 공동대표인 최명복 전 서울시 교육의원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후보에게 묻는 토론 및 청문회를 가질 것"이라며 "선거 비용이 (크게) 들어가는 시기가 있다. 그 시기에 맞춰서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구는 통대위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단일화 후보 1명을 선출한다면 이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기구와 소통 없이 단일화 후보가 나온다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진보 진영도 속도를 내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단일화 기구를 하나로 만들고 후보를 1명으로 좁히자는 대원칙에는 모두가 공감하나, 아직 경선 룰을 통일하는 데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진보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단일화 룰을 두고 후보 간 막판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 진보 후보는 "최대한 23일까지는 단일화 후보를 내기로 했다"며 "단일화로 가야 한다는 대원칙에는 아무도 이견이 없다. 쟁점은 선거인단 구성과 조사 비율"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안양옥 전 교총 회장, 윤호상 한양대 겸임교수(전 서울미술고 교장),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 6명의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아직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를 더하면 보수 진영 후보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안 전 회장, 선종복 전 교육장,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윤 교수 등 5명입니다.
진보 진영은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곽 전 교육감,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안승문 전 서울시교육위원, 정 교수, 홍 전 교장 등 8명입니다.
범진보 계열로는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의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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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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