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지능’ 내세운 가전의 미래…지금 유럽 IFA 박람회 현장은?
[KBS 전주] [앵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보다 똑똑하고 친밀한 가전제품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가전 박람회인 유럽 IFA(이파)에서는 이른바 '공감 지능'을 활용한 가전의 미래를 선보였는데요,
독일 베를린 현장에 조선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불을 켜고 끄고, 냉장고 문에 달린 스크린을 통해 실내 환경을 원하는 대로 조정합니다.
같은 회사 제품이 아니어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 모니터를 보면 제가 가진 모든 가전을 확인할 수 있죠. 모든 가전은 다른 스마트 기기에서도 조정할 수 있어요."]
전기요금이 비싼 유럽 시장에서 전력 소비량을 70퍼센트까지 아낄 수 있는 전자제품은 큰 인기입니다.
집 안뿐 아니라 이제 사무실과 가게에서도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가전 시장은 인공지능과 고효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 IFA에서도 삼성과 LG는 좀 더 진화한 인공지능을 접목한 가전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제안을 하는 이른바 '생성형 AI'도 가전과 만났습니다.
["파티 음식 좀 추천해 줄래?"]
["오리고기로 시작하시는 건 어때요?"]
손쉽게 이용하는 가전에서 이제 공감 지능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생활을 돕는 쪽으로 진화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류주현/LG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 "생성형 AI를 탑재한 보이스 허브가 주축이 되어서요. 각 AI 가전과 연결시켜 고객의 삶을 더 편안하고 걱정 없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세계 3대 가전박람회 유럽 IFA에는 2만여 명이 모여 새로운 가전의 미래를 경험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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