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임창용, 법정서 미변제 인정 번복

이정철 기자 2024. 9. 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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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프로야구선수 임창용(48)이 재판에서 수사기관에서 인정했던 진술을 전면 부인했다.

임창용은 더불어 수사기관에 도박자금 미변제를 시인한 것에 대해 "A씨가 기자들과 친분이 있고 A씨가 기자들과 친분이 있고, 도박 전과도 있어 외부에 알려질까 두려워 돈으로 무마하려고 A씨 주장대로 인정한 것"이라면서 "그동안 이미지 때문에 안이하게 대응했으나, 이제는 불이익에 제대로 대응할 생각으로 진술을 번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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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도박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프로야구선수 임창용(48)이 재판에서 수사기관에서 인정했던 진술을 전면 부인했다.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10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임창용에 대한 증인신문 절차를 실시했다.

임창용. ⓒ연합뉴스

임창용은 지난 2019년 필리핀 카지노에서 지인 A씨에게 빌린 돈 80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 1월24일 기소됐다.

이에 대해 임창용은 카지노 칩으로 돈을 받았기에 정확한 액수에 대해 몰랐으며 추정금액인 7000만원을 변제했음을 주장했다.

임창용은 더불어 수사기관에 도박자금 미변제를 시인한 것에 대해 "A씨가 기자들과 친분이 있고 A씨가 기자들과 친분이 있고, 도박 전과도 있어 외부에 알려질까 두려워 돈으로 무마하려고 A씨 주장대로 인정한 것"이라면서 "그동안 이미지 때문에 안이하게 대응했으나, 이제는 불이익에 제대로 대응할 생각으로 진술을 번복했다"고 전했다.

임창용이 수사 당시 인정한 진술을 모두 번복함에 따라 검찰은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다. 임창용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14일에 열린다.

한편 임창용은 '창용불패'라 불렸던 KBO리그 레전드 투수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760경기 출전 130승86패 평균자책점 3.45 258세이브 19홀드다.

임창용. ⓒ연합뉴스

임창용은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명성을 높였다. 야쿠르트 스왈로즈 소속으로 238경기 11승13패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하며 이름을 날렸다. 2020년엔 야쿠르트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로 선정되됐다. 2013시즌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다만 화려했던 선수 시절 경력과 별개로 사생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임창용은 2012년 사기 혐의로 100만원 약식명령을, 2014년에는 마카오 원정 도박 혐의로 벌금 1000만원, 2022년에는 상습 도박으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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