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란트 "6주 임시 휴전은 가능하지만 전쟁 종식은 약속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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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일 하마스와의 임시 휴전협정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으며, 임시 휴전이 이뤄지면 레바논과의 불안정한 북부 국경지역에도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고, 하마스의 군사력과 통치 능력을 파괴, 다시는 이스라엘을 위협할 수 없도록 하는 "전쟁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적어도 1단계 협상의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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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아비브(이스라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일 하마스와의 임시 휴전협정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으며, 임시 휴전이 이뤄지면 레바논과의 불안정한 북부 국경지역에도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포함한 최소 6주 간의 전투가 중단될 상황이 무르익었다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그러나 협정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하마스가 요구한 전쟁 영구 종식은 약속하지 않았다. 그는 "이스라엘은 6주 간의 휴전과 인질들을 다시 데려오는 합의를 이뤄야 한다. 그러나 휴전 이후 우리는 하마스의 파괴를 포함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권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집트, 카타르와 함께 전쟁 종식을 위해 수개월 동안 휴전 중재 노력을 계속해 왔다. 그러나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전쟁 종식과 가자지구에서 모든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라는 하마스의 요구를 둘러싼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을 따라 있는 길이 14㎞의 전략적 필라델피 회랑에 이스라엘군이 무기한 주둔해야 한다고 주장, 새로운 걸림돌을 제기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군이 6주 동안 필라델피 회랑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스라엘 언론들은 전했다. 이는 인질들이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하지 않고 자유롭게 풀려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장관은 최근 각료회의에서 고성으로 다툼을 벌였는데, 각료들은 대부분 네타냐후 총리를 편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6주 간의 휴전과 아직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약 70명의 인질들 중 일부를 석방하는 것을 1단계로 하는 3단계로 이뤄진 전쟁 종식을 제안했다. 그 대가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십명을 석방하고 팔레스타인 거주지에서 군대를 철수시키며, 실향민들이 원래 거주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인도주의적 원조의 대량 유입을 촉진해야 한다.
갈란트 장관은 그러나 남은 인질들의 석방과 전투의 완전한 중단을 포함하는 이 협정의 2단계가 실행될 수 있을지에 회의적이다. 그는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고, 하마스의 군사력과 통치 능력을 파괴, 다시는 이스라엘을 위협할 수 없도록 하는 "전쟁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적어도 1단계 협상의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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