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된 생후 4개월 남아, 청주→서울 강남 4시간만에 치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말 사이 충북 청주에서 생후 4개월 된 남아가 탈장 증세를 보이며 11개 병원을 전전하다가 4시간 만에 서울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구급대는 오전 10시 59분부터 병원 수배에 나섰지만, 11개 병원에서 소아외과 전문의 부재나 소아 중환자실 부족 등의 이유로 환아를 수용할 수 없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삼성서울병원에 도착한 환아는 요로 감염 증상으로 발열이 있었지만, 항생제 투여 이후 안정된 상태로 돌아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충북 청주에서 생후 4개월 된 남아가 탈장 증세를 보이며 11개 병원을 전전하다가 4시간 만에 서울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고형우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의 브리핑은 해당 사건을 설명했다.
이 사건은 지난 8일 오전 10시 36분경 청주 상당구의 한 어린이병원에서 시작됐다. 해당 병원에서 의사들은 환아가 탈장과 요로 감염이 의심된다고 판단하고, 긴급히 탈장 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구급대에 연락을 취했고 구급대는 인근 대학병원에 전원 요청을 했지만,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구급대는 최초 신고 2분 뒤인 오전 10시 48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환아의 의식은 명료했지만, 약간의 발열 증상이 있었고, 계속 울며 보채는 상황이었다. 구급대는 오전 10시 59분부터 병원 수배에 나섰지만, 11개 병원에서 소아외과 전문의 부재나 소아 중환자실 부족 등의 이유로 환아를 수용할 수 없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약 130킬로미터 떨어진 서울 강남구의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용 가능하다는 답변이 들어왔다. 어린이병원 측이 구급대에 연락한 지 44분이 지난 오전 11시 43분경, 12번째 병원으로 삼성서울병원이 환자를 받아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결국, 환아는 같은 날 오후 1시 41분에 삼성서울병원에 도착하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에 도착한 환아는 요로 감염 증상으로 발열이 있었지만, 항생제 투여 이후 안정된 상태로 돌아섰다.
고 지원관은 “환아의 탈장은 긴급히 수술할 상황은 아니어서 현재는 수술일자를 잡는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