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민간인 최초 우주유영’

조용은 2024. 9. 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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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처음으로 민간인들의 우주유영을 실험하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한국시간으로 오늘(10일) 오후 오후 6시23분 발사됐습니다.

스페이스X는 엑스(X·옛 트위터)에 우주선이 이륙하는 사진과 함께 "폴라리스 던 발사!"라는 글로 발사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편,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2년 후에 화성에 무인 우주선을 보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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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처음으로 민간인들의 우주유영을 실험하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한국시간으로 오늘(10일) 오후 오후 6시23분 발사됐습니다.

스페이스X는 엑스(X·옛 트위터)에 우주선이 이륙하는 사진과 함께 “폴라리스 던 발사!”라는 글로 발사 소식을 전했습니다.

‘폴라리스 던’은 미국 결제업체 쉬프트4페이먼츠의 창립자인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41)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입니다.

‘폴라리스 던’ 임무를 수행할 우주비행사 4명 (재러드 아이작먼 등) / 제공 = 스페이스X

아이작먼 외에 퇴역 공군 조종사인 스콧 키드 포티와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2명 등 총 4명이 닷새간 우주비행을 할 예정입니다.

NASA 등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의 우주유영 시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비행 궤도보다 3배 이상 높은 1400㎞까지 날아오를 계획입니다.

만약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1972년 NASA의 마지막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가 도달한 가장 높은 지점으로 기록됩니다.

또한 여성이 우주로 가장 멀리 간 기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스페이스X는 우주 공간에서 36가지의 연구와 실험을 수행하고, 스타링크 위성을 통한 레이저 기반 통신도 시도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X는 당초 지난달 27일에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지상 헬륨 누출과 기상 악화 등으로 일정이 2주 정도 늦춰졌습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 사진 = 뉴시스

한편,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2년 후에 화성에 무인 우주선을 보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한 뒤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인류 최초의 화성 유인 탐사를 추진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개발 중이며 지난 6월 스타십의 네 번째 시험발사가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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