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어르신 일자리 식당 ‘콩시락’ 1주년

박동필 기자 2024. 9. 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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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시행 중인 노인 일자리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노년층의 희망이 된다.

김해시와 김해가야시니어클럽이 60세 이상 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운영하는 부원동 콩나물 국밥집 '콩시락'은 개점 1주년을 맞았다.

이 가게는 김해시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김해가야시니어클럽이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것이다.

앞서 시와 효능원이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진영읍 콩시락도 어르신 1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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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 교대근무…市 사업 안착

경남 김해시가 시행 중인 노인 일자리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노년층의 희망이 된다.

김해시 부원동 콩나물국밥집인 ‘콩시락’에서 어르신들이 요리하는 모습. 김해시 제공


김해시와 김해가야시니어클럽이 60세 이상 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운영하는 부원동 콩나물 국밥집 ‘콩시락’은 개점 1주년을 맞았다. 이 가게는 김해시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김해가야시니어클럽이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것이다. 18명의 어르신이 3교대로 매장을 운영하며 조리와 판매를 하고 있다. 대부분 70대 이상이다.

개업 초기 콩나물 라면 물 조절 실패로 밋밋한 맛을 내는가 하면 손님이 주문한 메뉴를 누락시키는 실수도 나왔다. 이후 시니어클럽 전담 직원이 상주하면서 업무 동선을 함께 짜고 동일한 맛을 내기 위한 음식 조리 개량화를 진행했다. 어르신들도 손님이 없는 시간 맛을 개선하고 새로운 메뉴 개발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노력 끝에 ‘저렴하고 맛있다’는 입소문이 퍼져 지금은 하루 30~40명의 손님들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대표 메뉴인 콩나물국밥이 6000원으로 싸고, 콩나물라면과 콩나물비빕밥,잔치국수 등도 3500~5000원이다.

콩시락은 지난 1년 동안 총 2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지금도 18명이 교대로 일한다. 모두 여성이다. 어르신들은 하루 3, 4시간씩 일하고 월 10회 정도 출근한다. 짬나는 대로 일하면서 매달 40만~50만 원을 번다. 앞서 시와 효능원이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진영읍 콩시락도 어르신 1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박종주 시 복지국장은 “콩시락과 같은 시장형 일자리 모델을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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