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에 6만 명 몰려

이병욱 기자 2024. 9. 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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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의 신청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소득이 불안정한 일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기간을 마련하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으로, 청년이 2년 또는 3년간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시가 10만 원을 지원해 최대 72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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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만 원 저축, 10만 원 보조

- 경쟁률 15대 1…신청 3배 급증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의 신청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달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4000명 모집에 6만1969명이 신청,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4배가 늘어난 것이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소득이 불안정한 일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기간을 마련하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으로, 청년이 2년 또는 3년간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시가 10만 원을 지원해 최대 72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특히 협약 은행인 부산은행은 최근 시장금리 하락 속에서도 지난해와 동일한 최고 연 6.3%의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신청 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청년 연령이 34세에서 39세로 확대된 데다 더 많은 청년에게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득과 근로 기준을 완화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부터 소득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40%에서 150%로 완화하고, 근로 유형은 고용보험 가입 필수에서 4대 보험 중 1개 이상 직장 가입자 등으로 확대했다.

시는 추첨과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4일 최종 참가자 4000명을 발표한다. 시는 참가자들에게 자산형성 지원 외 저축관리, 경제교육, 재무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 금융교육도 지원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내년에는 모집 인원을 확대해 더 많은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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