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했던 방식 완전히 잘못됐어”…투헬 향해 ‘작심발언’ 뱉은 前 뮌헨 디렉터

박진우 기자 2024. 9. 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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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로 활동했던 마타이스 잠머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수단 관리 방식을 강력히 비판했다.

독일 매체 'TZ'는 9일(이하 한국시간) "잠머가 투헬 전 뮌헨 감독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했던 방식을 비난했다. 잠머는 투헬 감독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선수단 외부에서 선수들을 적절하게 지원하고 방어하는 것은 항상 가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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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과거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로 활동했던 마타이스 잠머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수단 관리 방식을 강력히 비판했다.


독일 매체 ‘TZ’는 9일(이하 한국시간) “잠머가 투헬 전 뮌헨 감독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했던 방식을 비난했다. 잠머는 투헬 감독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선수단 외부에서 선수들을 적절하게 지원하고 방어하는 것은 항상 가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솔직한 감정을 표출하기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에도 그의 기질은 어김없이 발휘됐다. 특히 김민재에게 가감없는 비판을 가했다. 뮌헨은 지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결승 진출 티켓을 내줬다. 특히 김민재가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뮌헨은 레알에 패배의 쓴 맛을 봤다.


투헬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후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에릭 다이어를 적극 기용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존의 입지를 회복하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분데스리가 우승컵까지 레버쿠젠에게 내주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과 결별했다.


새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은 투헬 감독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김민재를 대했다. 김민재는 지난 리그 개막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은 경기 직후 “실수보다 그 이후 상황에 대처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김민재를 감싸 안았다. 이후 김민재는 2라운드에서도 선발 출전했고, 지난 실수를 만회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결국 잠머가 말한대로, 김민재를 향한 외부 압박을 막았던 콤파니 감독의 대응이 더 나은 결과를 불러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방식을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극적이고 강한 발언을 일삼는다. 그러나 이는 모든 관심을 자신에게 집중되게 해,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혀진 바 있다.


한편 투헬 감독의 선수 관리 방식에 대한 비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1년간 생활했지만, 아직 정착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소외됐고, 외톨이 같은 인상으로 굳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투헬 감독에게 책임이 있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 입성 후 김민재와 대화를 자주 나눴다”고 덧붙였다.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김민재를 내버려둔 투헬 감독의 책임이 크다는 이야기였다. 결국 다수 언론들은 투헬 감독의 선수단 관리 방식을 결과와 과정 모두 잡지 못한 실패한 방식으로 평가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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