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맥] 영광곡성 민심 어디로…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게 듣는다

KBS 지역국 2024. 9. 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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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오는 10월에 있을 전남 영광·곡성 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민심의 첫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습니다.

'정치맥', 오늘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다시 뵙게 되네요.)

10월 재선거 앞두고 지금 지역민들 많이 만나고 계시죠?

(예. 그렇습니다.)

어떤 얘기들 하십니까?

[답변]

제가 영광, 곡성에 저희 당 소속 국회의원 모두와 함께 방문을 해서 돌았습니다.

유권자 여러분들이 첫 번째 보이는 반응은 "텔레비전, 유튜브에서 본 사람들이네." 이렇게 하시고요.

알아보시고 난 뒤는 "지난 총선에서 찍었다. 활동 잘 보고 있다." 이런 말씀하시고, 저희가 왜 영광, 곡성에 왔는지를 알고 계실 거 아닙니까?

꼭 당부하시는 말씀은 "중앙정치 말고 지역 정치도 관심을 가져줘라. 그리고 지역 정치도 바꿔달라." 이 당부를 꼭 하십니다.

[앵커]

지금 신장식 의원은 곡성에 집을 구하셨고, 대표님께서도 영광에서 '월세살이'를 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답변]

영광만이 아니라 저는 곡성에도 거처를 마련을 했고요.

두 군데 모두 살면서 왔다갔다할 생각이고 주로 영광, 곡성에 있으면서 국회에서 본회의 투표가 있다거나 상임위 논의가 있다거나 그러면 서울에 올라갔다가 다시 영광, 곡성으로 내려오는 그런 일정을 잡아두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단순한 정치쇼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들이 지역민들 있으실 거예요.

그러면 어떤 활동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일종의 여당입니다.

그렇게 그러다 보니까 어떤 문제가 있냐 하면 호남에서는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되는 이런 현상이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고 호남에서 호남 지방 정부와 호남 의회 사이에 있어서 일정한 긴장이 발생을 해야 합니다.

원래 의회는 행정부를 견제해야 되니까요.

그런데 주로 민주당으로 다 구성되어 있다 보니까 그런 견제와 균형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종의 '짬짜미' 같은 것도 이루어지기도 하고 예산에 대한 감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세 번의 지방선거에 조국혁신당이 차례차례 뛰어들어서 지방정치도 혁신을 하고 또 새로운 지방 인재도 발굴을 하고 궁극적으로는 지방 정치, 지역 균형 발전 등에 저희가 역할을 하고자 지금 선거에 뛰어들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치르려면 이 조직력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특히 군수 선거는 읍면 단위로 나뉘어진단 말입니다.

그러면 이 지역을 연고로 하는 정치인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는 민주당에 비해서 굉장한 열세인 지금 상황입니다.

[답변]

영광, 곡성 같은 경우는 민주당은 지역위원회도 있고, 당원 조직도 탄탄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지역위원회조차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것이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민주당의 역할이 크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 단위에서는 민주당은 여당이거든요.

집권당이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해소되지 못하는 유권자들의 생각이 있고요.

또 다른 그런 지역 정치에 있어서 민주당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다른 지역 정치를 해달라는 요구도 있습니다.

그 역할을 저희가 자임하고 있고, 앞으로 유권자 여러분께서 호남에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경쟁을 하면 그 경쟁이 유권자에게 나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호남의 유권자분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드린다' 이런 각오로 저희가 조직세가 매우 약하지만 뛰어든 것입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은 경선 후보가 확정이 됐습니다.

어떻습니까?

조국혁신당 후보자 선정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영광에서는 4명의 후보, 그다음에 곡성에서는 2명의 후보가 선정이 되어서 경선이 진행 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 12일 정도 후보가 확정되면 한 13일 정도에 공식 발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추석 연휴 때는 후보들을 비교를 해 볼 수가 있겠네요.)

물론이죠.

13일날 서울에 있는 용산역에서 귀성객들께 인사를 드릴 생각이고 그 귀성 열차를 타고 제가 후보들과 함께 곡성, 영광으로 내려올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앵커]

대표님 지금 며칠 전에 전주지검 다녀오셨어요.

이상직 전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문제와 관련해서, 당시에 민정수석실에 계셨죠?

[답변]

그 당시에 언론 보도에서 악의적 보도가 나옵니다마는 당시에 이상직 씨가 중진공 이사장으로 되는 것이 무언가 큰 특혜가 있는 것처럼 보도가 있습니다만 전혀 사실이 아니고 당시에 통상적인 인사 절차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 모 씨의 이름이 한 번도 거론된 적이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이걸 대가로 뭘 주고받았다는 자체가 있을 수가 없고, 또 당연히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는 어느 누구에게도 전화를 해서 또는 연락을 해서 우리 사위 이것 좀 챙겨줘라 한 적이 없어요.

실제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성품의 사람이 아닙니다.

(수사 시작점이 언제였죠?)

지금부터 3년 전이죠.

[앵커]

3년 전, 사실 이스타항공 관련된 수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 수사로까지 지금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번져버린 상황입니다.

[답변]

왜 이 시점에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해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느냐, 또 왜 이 시점에 저도 부르느냐, 또 왜 이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의 따님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느냐.

저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곧 추석 명절이 오는데 추석 명절 밥상에 윤석열, 김건희의 이름 대신에 문재인, 김정숙, 문다혜 이름을 올리기 위한 그런 시기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정말 이거는 좀 책략적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굉장히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십니다.

어떠십니까?

이번 선거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궁금하고, 또 '전남에서는 이 현안만큼은 조국혁신당이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마지막으로 제언을 하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답변]

지방 정치를 혁신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만큼은 저는 민주당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영광, 곡성의 발전만이 아니라 호남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실은 세금이 필요하거든요.

모두 돈 없이 어떻게 발전이 이루어지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많은 유권자분들이 모르고 있는 게 종부세 얘기입니다.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완화하겠다고 국민의힘도 얘기하고 있고 민주당도 일부 동조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법에 따라서 종부세의 70, 80%는 지방교부세로 의무적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종부세가 대폭 완화되거나 없어지게 되면 지방 발전이 없습니다.

저희가 조국혁신당은 애초부터 단호하게 종부세 완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고요.

그 점에서 민주당과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영광·곡성 선거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로서 영광 군수 1명을 뽑느냐 아니면 조국혁신당 의원 12명이 향후 영광·곡성의 군수를 자임할 것인데 12명의 국회의원인 군수를 뽑을 것이냐 이런 두 개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저희는 조국혁신당은 12명의 국회의원 전체가 나서서 영광·곡성의 군수를 자임하면서 뛸 생각입니다.

[앵커]

대표님,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또 불러주십시오.)

지금까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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