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체력이 문제” 후반기 첫 홈 승리에도 쓴 소리 뱉은 주희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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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후반기 홈 첫 승을 신고했다.
고려대는 1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홈경기에서 61–55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고려대는 3위였던 경희대까지 완파하며 연승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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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1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홈경기에서 61–55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고려대는 3위였던 경희대까지 완파하며 연승을 이어간다.
전반 리바운드 싸움(17-25)에서 밀린 고려대는 경희대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내외곽 전반에서 흐름을 뺏긴 고려대는 전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흐름을 되찾았다. 고려대는 후반 이동근과 유민수의 합작으로 리바운드와 공격에서 우위를 점했고 유민수가 코트를 떠난 후에도 문유현, 석준휘 등이 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주희정 감독은 “건방진 소리일 수 있지만 요즘 프로와 대학 모두 농구선수들이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우리 선수들도 연대전이 끝나고 그 다음 날 회복이 바로 되지 않더라. 오늘 경기를 해도 내일 경기에도 뛸 수 있는 체력이 되어야 한다”며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쓴소리를 먼저 건냈다.
경기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4쿼터 내내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주희정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주희정 감독은 “기본적인 부분 특히 리바운드를 상대에게 많이 허용했다. 박스아웃이 되지 않다 보니 나와야 할 속공도 나오지 않았다. 집중도가 떨어져 쉬운 슛을 많이 놓쳤다. 다행인 것은 턴오버가 조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결국 체력적인 부분이 숙제인 것 같다”며 경기를 되짚었다.
이날 고려대는 19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책임진 이동근과 팀의 활력소 역할로 생기를 불어넣은 유민수(13점), 문유현(11점)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다. 주희정 감독도 이 부분을 언급했다.
주희정 감독은 “팀이라면 한두 명 공격 리더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곳에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 이번 경기도 (이)동근이와 (문)유현이에게 집중되었다. 그게 경희대를 포함해 상대 대학을 만났을 때 체력 안배를 시켜주는 것이다. 유기적으로 5명이 움직여야 한다. 이 부분을 잘 준비해 성대전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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