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반도체센터 이달 중 개소...대전 방위산업 역량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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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새로운 기반 시설이 추가되면서 'K-방산수도'를 향한 행보가 빨라질 전망이다.
국내 국방반도체의 관리·시혐평가를 맡는 국방반도체센터가 이달 중 대전에 설립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국방반도체센터가 이달 중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국방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방산 인프라 사업에도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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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안산산단 등 남은 과제 해결 필요…시너지 효과 극대화해야
대전에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새로운 기반 시설이 추가되면서 'K-방산수도'를 향한 행보가 빨라질 전망이다.
국내 국방반도체의 관리·시혐평가를 맡는 국방반도체센터가 이달 중 대전에 설립된다.
대덕특구·국방과학연구소·카이스트 등 집적된 연구역량과 방위사업청 이전·방산혁신클러스터 선정 등에 이어 대전시가 국방신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방반도체센터는 이달 20일 서구 월평동 옛 한국마사회 건물에서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국방반도체센터 설립을 위해 추진단을 운영한 지 8개월 만이다.
국방반도체센터는 국가안보 측면에서 국방 반도체 분야 기술개발과 파운드리(반도체 제조를 전담하는 생산 전문 기업·사업) 운영을 지속 수행하기 위한 조직이다.
앞서 시와 방위사업청은 지난 1월 국방반도체 발전과 상호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3월 말까지 추진단을 운영하고 4월 중 국방반도체센터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일부 부서의 대전 이전 검토로 진주시와 방사청이 갈등을 빚었고, 국방반도체센터 설립도 미뤄진 바 있다.
국방반도체센터는 옛 마사회 건물에 임시 입주한 방사청과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방반도체센터 설립이 물꼬를 트면서 지역 방산 역량 강화에도 한 걸음 다가갔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 국방 반도체의 98% 이상이 해외에서 설계·생산돼 국내 개발된 무기체계에 적용되고 있는데, 국방반도체센터가 대전에 설치되면서 지역 반도체 산업 육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다만 국방반도체센터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선 일부 지지부진한 방산 인프라 확충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의 경우, 특구 내 포함된 안산 산단의 그린벨트(GB)가 해제돼야 방산업체 유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당초 방위사업청은 2027년까지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해 완전 이전할 방침이었으나, 실시설계 업체 선정 지연에 2028년 5월 준공으로 미뤄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국방반도체센터가 이달 중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국방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방산 인프라 사업에도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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