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 관건… 대전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첫 발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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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민선 8기 공약인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국비 확보 기로에 서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역 웹툰 작가와 작품 규모를 전수 조사하면서 지역만의 강점과 개선·보완할 점을 판단, 타당성을 더 높이고자 했다"며 "올 12월쯤 예산 확정 전까지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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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시·도 차별화도 과제… 과학기술·웹툰 인력 등 유치 전략
대전시 민선 8기 공약인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국비 확보 기로에 서 있다.
지난달 편성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엔 담기지 못한 만큼, 올 연말 예산 확정 전 단계인 국회 심사 과정에서의 반영 여부가 관건이다. 관련 행정절차를 10-11월 중 마치고 내년도 국비를 확보해야 하는, 다소 빠듯한 일정이다.
이미 유사 시설을 갖춘 타 시·도와 차별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도 난제 중 하나다.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은 동구 중동 대전역 일원에 지하 3층-지상 6층, 연면적 8000㎡ 규모로 건물을 신축, 웹툰 클러스터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웹툰 인력 양성과 기업 육성 등 웹툰 산업 생태계 구축·강화가 목표다.
사업비는 국비 189억 원, 시비 246억 원 등 총 435억 원으로 추산된다.
당초 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기본 설계비를 반영시키려 했지만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담지 못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으로, 결과는 10-11월쯤 예상된다.
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국회 심사 단계에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증액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 연말 기본 설계비를 확보해야 내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기본·실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 목표에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국비 확보에 앞서 타 시·도와의 차별화 문제도 있다.
경기 부천의 웹툰 융합센터, 고양의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대구의 글로벌웹툰센터 등 이미 유사 시설이 조성돼 있거나 비슷한 사업이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과학기술 혁신자원이 집적된 과학수도인 점을 강조, 과학기술과 웹툰 분야를 접목해 차별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 4개 대학 웹툰 관련 학과 재학생이 600명을 넘긴다는 점, 권역별 신입생 수로 보면 수도권(1142명)에 이어 충청권이 939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인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유치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역 웹툰 작가와 작품 규모를 전수 조사하면서 지역만의 강점과 개선·보완할 점을 판단, 타당성을 더 높이고자 했다"며 "올 12월쯤 예산 확정 전까지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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