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IPO 기약 없어…“여러 여건 고려중" [한양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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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시장에 세 번이 문을 두드렸다 실패한 HD현대오일뱅크가 4번째 도전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지만 기업공개(IPO) 재개에 대해 기약은 요원한 상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IPO는 현재 중단된 상태로 언제 다시 재개할지 정해진 게 없다"며 "시기상 증시 상황 등이 좋지 않은 데다 수요자들로부터 적정하게 평가받는 점도 고려해야 하기에 신중히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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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2,318억원 감소
친환경 사업 투자로 장기적인 실적 향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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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시장에 세 번이 문을 두드렸다 실패한 HD현대오일뱅크가 4번째 도전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지만 기업공개(IPO) 재개에 대해 기약은 요원한 상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IPO는 현재 중단된 상태로 언제 다시 재개할지 정해진 게 없다”며 “시기상 증시 상황 등이 좋지 않은 데다 수요자들로부터 적정하게 평가받는 점도 고려해야 하기에 신중히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HD현대오일뱅크는 2012년, 2018년, 2022년 세 차례 IPO에 도전했지만 도중에 중단했다. 증시와 경영 상황의 불확실성 등이 이유였다.
세 번째 기업공개 계획을 철회한 2022년에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IPO 재추진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다.
향후 HD현대오일뱅크가 IPO를 재개할 지는 미지수다.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HD현대오일뱅크의 실적도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50포인트 하락한 2,523.43에 거래를 종료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HD현대오일뱅크 2분기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18억원 감소했다. 미국 정제설비 가동률 상향과 중국 수출 증가에 따른 경질유 제품군 시황 약세로 정제마진이 악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HD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사업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의 친환경 미래 에너지 사업 연구개발비용은 2021년 95억원에서 지난해 214억원으로 증가했다. 누적 친환경 특허 개수도 2021년 2건에서 지난해 26건으로 늘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친환경 사업 투자로 당장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재인기자 hajaeinn@hanyang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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