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내부 갈등?…박단 “임현택과 같이 못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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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9월 1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얼마 전에 한동훈 대표와 면담했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그리고 비공개로 장동혁 위원과 만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그런데 강전애 변호사님. 전공의 대표가 임현택 회장과 같은 테이블에 앉을 생각이 없다. 이것이 마치 의사끼리 싸우는 모양새가 보여서요?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의사들끼리는 지금까지도 계속 통일된 안을 가져오지 못했던 것이, 단체들 서로 간에 알력 다툼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의사 전체를 대표한다고 하기보다는 전공의들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로, 그리고 의대생들은 의대생협의회대로 따로 의견을 발표하고, 교수협의회에서도 따로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과거에 대법원까지 갔던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정지 가처분 신청을 보면 그때 18명이 신청을 했는데 교수, 전공의, 의대생이 섞여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법원에서는 결과적으로 의대생만 신청인 적격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상황에 있어서 의대 정원이 핵심 논의 테이블에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의대생들을 중심으로 의견이 모아져야 하는 것은 맞을 것 같습니다만. 지금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 의대생들과는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발표를 보면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대해서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보이고, 같은 테이블에는 올라갈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렇다면 의사들 내부에서의 분란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있어서 누가 테이블에 올라올 것인가에 대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도 오래 걸릴 수 있는데. 그렇다면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우리 국민들께서 지금 생명권을 위협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유예라든지,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인데. 본인들이 테이블에서 논의하는 사람을 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이 상황에서는 의료를 어느 정도 정상화시켜놓고서 테이블에 올라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합니다. 내부에서의 알력 다툼 때문에 누가 대표자로 나갈 것인가, 이것을 정하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께서 너무 큰 피해를 입고 계시거든요. 의사들 간의 빠른 협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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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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