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전 역대 9월 중 가장 더웠다"… 곳곳서 온열질환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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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10일 대전 낮 최고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인 36도를 넘어섰다.
연일 이어진 폭염특보에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선 온열질환 신고도 잇따랐다.
지난 1일 이후 이날까지 지역 누적 온열질환자는 충남이 16명, 대전 4명, 세종 1명을 기록했다.
이날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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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10일 대전 낮 최고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인 36도를 넘어섰다. 연일 이어진 폭염특보에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선 온열질환 신고도 잇따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충남 3명, 대전 1명, 세종 1명 등 총 5명이 온열질환자로 분류됐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폭염경보가 내려진 충남 공주시 탄천면에선 8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쓰러졌다.
낮 12시 32분쯤 청양군 장평면에서는 50대 남성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오심(헛구역질), 어지럼증 등 열탈진 증상을 호소해 소방 구급대가 출동했다.
오후 3시 27분쯤 예산군 신안면에서도 60대 남성이 창고에서 쓰러진 채 전신 쇠약, 열탈진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세종시 조치원읍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4㎞ 가량을 이동하던 60대 남성이 전신 쇠약 등 온열질환을 호소하며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송 당시 이 남성의 체온은 40.5도에 달했다.
이날 낮 1시 11분쯤 대전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70대 성묘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날 최고 기온(대표지점)은 충남 금산이 36.5도로 가장 높았고, 대전 36도, 부여 35.5도, 공주 35.3도에 달했다.
특히 이날 대전은 1969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9월 기온으론 가장 높았는데, 대전은 지난 8일 최고 34.3도, 9일 최고 34.9도를 기록하며 3일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이날까지 지역 누적 온열질환자는 충남이 16명, 대전 4명, 세종 1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더위는 11일까지 이어지겠다. 이날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상된다. 다만 밤부터는 구름이 많아지면서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60mm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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