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민규 '상탈 사진 유출' 직원, 대기 발령→경찰 조사 착수[이슈S]

정혜원 기자 2024. 9.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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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 민규의 광고 촬영 현장 노출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게재한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코리아 직원에 대한 수사가 착수됐다.

B씨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광고 촬영 현장에서 민규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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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틴 민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세븐틴 민규의 광고 촬영 현장 노출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게재한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코리아 직원에 대한 수사가 착수됐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한 누리꾼 A씨에게 "귀하의 민원 내용을 확인했고, 해당 사건을 수사1과 수가2팀에서 접수하여 향후 검토 후 수사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우편, 전화 및 문자 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직원 B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누리꾼은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임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즉시 수사에 착수해 엄벌에 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B씨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광고 촬영 현장에서 민규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B씨는 "사진첩의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던 민규. 불안해서 못 지웠는데 이제 정리 좀 해볼까"라는 글과 함께 민규가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록시땅코리아는 공식 계정을 통해 "록시땅 아시아 앰버서더 캠페인 관련 비공식 사진들이 무단으로 당사 직원 SNS 계정을 통해 게재된 사안에 대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으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받으신 해당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록시땅코리아는 직원 B씨를 즉각 모든 직무에서 완전히 배제했으며, 인사 조치(대기발령)가 실행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 당사는 이와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 앰버서더 아티스트의 저작권, 초상권, 퍼블리시티권, 그리고 사생활 보호권의 중요성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모든 직원들이 이를 철저히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더불어 이 모든 과정을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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