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익 창원시의원, "제2부시장 해외 출창비 5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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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진형익 의원이 조명래 제2부시장의 해외 출장비가 전임 제2부시장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10일 열린 제13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조명래 부시장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10년간 제2부시장의 해외 출장 소요 예산을 보면 민선 8기의 조명래 부시장의 해외 출장비가 민선 7기보다 5배 가까이 많았으며, 민선 6기에 비해 6배 많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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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진형익 의원이 조명래 제2부시장의 해외 출장비가 전임 제2부시장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10일 열린 제13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조명래 부시장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10년간 제2부시장의 해외 출장 소요 예산을 보면 민선 8기의 조명래 부시장의 해외 출장비가 민선 7기보다 5배 가까이 많았으며, 민선 6기에 비해 6배 많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창원시가 민생에 사용할 예산이 부족해서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해외 출장을 통한 성과가 있느냐"며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조 부시장은 최근 2년간 4차례에 걸쳐 해외 출장을 다녀왔고, 1억2600여 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며 "전임 부시장들이 2000만원대의 예산을 사용한 것을 감안하면 1억원 가량 많은 예산을 사용했는데, 이를 아꼈더라면 청년 1000명에게 교통비 10만원을 추가 지급할 수 있는 예산이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2년간 해외 출장을 다녀온 보고서와 일정표, 여행사 계약 내용을 모두 제출해 달라"며 "내일 본회의 전까지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 부시장은 "제가 실무형 출장을 3회 다녀왔고, 글로컬 대학 문제로 창원대와 출장을 한 번 다녀왔다"며 "그동안 직원들과 출장을 다니며 미래형 창원 도시 구조를 어떻게 구상을 할 것인지 기본 그림을 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재생에 성공한 볼티모어를 중심으로 한 러스트벨트(오대호 인근의 쇠락한 공업지대) 산업구조에 대한 개선 사례를 위해 다녀 왔고, 두바이·중국을 통해 해양신도시 도시계획과 패러다임 전환 문제 관점에서 다녀왔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마리나산업과 관련해) 호주와 싱가포르를 다녀왔다"며 "해양문화관광 분야를 어떻게 융합시킬 것인지, 창원은 기계산업과 조선산업이 많이 연계돼 있어 미래형 요트산업을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지 운영할 방안을 세우는 밑그림을 그리고자 3곳을 실무형으로 다녀왔다"고 강조했다.
출장비와 관련해서는 "공무원 출장 규정에 의하면 비즈니스석을 탈 수 있으나 저는 이코노미석을 이용했고 4건의 출장으로 2228만750원을 썼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훼손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정확한 게 아니면 의회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의회가 가짜뉴스 생산하는 곳이냐. 확인 안 했지 않느냐. 집행부가 잘못한 것은 제가 확인해서 누가 동조를 했는지 찾아내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거친 답변을 들은 진 의원은 "지금 발언하는 자세도 공직자로서 목민관으로서도 자질을 갖췄다 생각 안 한다"고 지적하자, 조 부시장은 "저는 충분히 자료를 확인해서 자료에 근거에 의해 이야기 하는 것"이라며 태도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할 수 없다는 모습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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