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은행, 채용문 절반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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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올해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반토막 나거나 모두 쪼그라들었다.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100명을 채용해 올해만 총 300명의 신입행원을 뽑았다.
지난해 국민은행은 상반기 250명, 하반기 170명으로 총 420명을 채용했었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100명을 뽑아 올해 총 230명을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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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영향
채용 규모 1년새 390명 줄어
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올해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반토막 나거나 모두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4대 은행은 총 1810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1390명만 뽑아 420명이 축소됐다. 은행들의 희망퇴직자 수가 줄어든데다 디지털전환 가속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채용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200여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입행 지원은 오는 23일까지며 최종 합격자는 오늘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신입공채 부문은 △UB △ICT △전역장교 특별채용 △특성화고 특별채용 △보훈 특별채용 등 총 5개 부문에서 160여명을 뽑는다. 이어 전역 장교 특별채용 부문도 신설했다. 고졸 인재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특성화고 특별채용과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보훈 특별채용도 실시한다. 하반기 전문경력직 수시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100명을 채용해 올해만 총 300명의 신입행원을 뽑았다. 지난해 국민은행은 상반기 250명, 하반기 170명으로 총 420명을 채용했었다. 작년보다 채용 규모가 3분의 1 줄었다.
신한은행도 지난 2일부터 130명의 하반기 신입행원을 채용 중이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 기간은 오는 19일까지며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100명을 뽑아 올해 총 23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상반기 신한은행은 상·하반기 각각 250명을 뽑아 총 500명을 뽑았다. 지난해 대비 채용 규모가 반토막났다.
올 상반기 150명을 뽑은 하나은행은 하반기 2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중이다. 상반기에는 150명을 뽑아 올해 총 350명을 채용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250명, 하반기에는 210명을 채용해 460명을 뽑았다. 작년보다 100명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우리은행도 현재 총 210명의 하반기 신입 행원을 채용중이다. 상반기에는 180명을 선발해 올해만 총 390명을 뽑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상, 하반기 각각 250명씩 선발해 총 500명을 채용했다. 4대 은행의 채용규모가 작년 대비 반토막나거나 모두 줄어들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이 필요한 인력은 정보기술(IT) 관련 경력직이지만, 이들이 은행에 입사하진 않는다"며 "일반 행원의 경우 영업지점이 줄어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건비 부담이 크기에 채용 규모를 늘리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 초 4대 시중은행의 희망퇴직자 수는 총 1496명으로 지난해 1729명과 비교했을 때 13% 감소했다. 은행권 희망퇴직자 수가 줄어든 것은 올해 희망퇴직 조건이 이전보다 나빠졌기 때문이다. 4대 은행은 지난해 초 희망 퇴직금으로 근무 기간 등에 따라 최대 35~36개월 치 급여를 지급했으나, 올해 일제히 최대 31개월 치로 줄였다.
은행권 디지털화가 가속화한 것도 은행들의 채용문을 더욱 좁히고 있다. 모든 은행들이 현재 디지털·ICT 전문인재를 공채가 아닌 수시로 채용하는 추세다.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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