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 직원 직장내괴롭힘으로 정직 3개월… 기강해이 도마 위

정인선 기자 2024. 9. 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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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직원들이 최근 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잇따라 징계를 받는 등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임직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KINS는 지난해 11월부터 총 6명이 무더기 징계 처분을 받았다.

박충권 의원은 "KINS 원장도 채용 비리 의혹으로 해임된 상황인 만큼, 원안위가 새 기관장이 올 때까지 기관 정상화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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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음주운전 등 지난해 11월부터 총 6명 징계
앞서 근무시간 골프장 이용 논란에 원장 해임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경. KINS 제공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직원들이 최근 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잇따라 징계를 받는 등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임직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KINS는 지난해 11월부터 총 6명이 무더기 징계 처분을 받았다.

A 책임연구원은 회식 장소에서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고, 해당 직원이 없을 때 혼잣말로 성적 언동을 한 사실이 드러나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B 책임연구원은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이 적발돼 견책 판정을 받았다.

앞서 KINS는 소속 직원 9명의 근무시간 골프장 이용 논란으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KINS 직원 9명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재택근무지나 출장지를 무단 이탈해 대전에 있는 골프장을 이용했다. 하지만 이들 중 1명은 정직 1개월, 2명이 견책 처분을 받는 등 9명 중 3명만 징계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INS는 이 외에도 북한 핵실험 탐지용 '제논(Xe) 탐지장비'를 국산화하지 않고 해외제품을 그대로 베꼈다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KINS 원장이 전직 고위 외교관 A씨를 특정 사업에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국 임기 5개월을 남기고 원장이 해임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박충권 의원은 "KINS 원장도 채용 비리 의혹으로 해임된 상황인 만큼, 원안위가 새 기관장이 올 때까지 기관 정상화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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