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여성, 남성보다 교육 성취도 높은데 취업률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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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 여성들이 같은 연령대의 남성보다 교육 성취도가 높은데도 취업률은 낮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이시디는 10일 '한눈에 보는 교육 2024' 보고서에서 "한국의 젊은 여성은 고등교육을 받은 경우가 (남성보다) 더 많지만, 고등교육을 받은 경우에도 취업률의 성별 격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오이시디 평균 대졸 남성 취업률은 90%, 여성은 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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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 여성들이 같은 연령대의 남성보다 교육 성취도가 높은데도 취업률은 낮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이시디는 10일 ‘한눈에 보는 교육 2024’ 보고서에서 “한국의 젊은 여성은 고등교육을 받은 경우가 (남성보다) 더 많지만, 고등교육을 받은 경우에도 취업률의 성별 격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여성이 남성보다 대졸자 비율이 높지만 취업률에서는 남성이 여성을 앞선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오이시디가 해마다 회원국의 교육 여건 파악과 효과적인 정책 수립 지원 등을 위해 학생 성취, 교사 1인당 학생 수, 공교육비 지출액 등 지표를 평가해 내는 자료로, 올해는 ‘형평성’이라는 주제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25~34살 가운데 여성은 77%, 남성은 63%가 고등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취업률은 남성이 83%로 여성(76%)보다 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이하 학력의 경우 차이는 더 많이 벌어졌다. 해당 학력의 25~34살 여성 중 44%만 취업을 했고, 남성은 67%가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 23%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남녀 사이의 취업률 격차는 오이시디 다른 회원국에서도 나타났다. 오이시디 평균 대졸 남성 취업률은 90%, 여성은 84%였다. 고졸 이하의 경우 남녀 각각 72%, 47%였다.
청년층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은 학력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다른 오이시디 국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졸 남성의 13%, 여성의 21%가 취업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남녀 모두 오이시디 국가 가운데 상위 4위 수준이다.
한편, 학력이 높을수록 소득이 높아지는 경향은 뚜렷하나 다른 오이시디 국가와 비교해선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전문대졸자는 고졸자보다 평균 5% 많은 소득을 얻었으며 학사학위 취득자는 17%, 석사학위 이상은 61%에 달하는 소득을 더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오이시디 전체 국가들의 평균은 각 11·31·56%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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