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전액 삭감'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열린다…11월 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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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창원시의 보조금 전액 삭감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제24회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정상 개최된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와 경남자주통일평화연대는 10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민과 전국의 달림이들이 함께 만들어온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올해로 24회를 맞이한다"며 "창원시가 예산 지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대회를 좌초시키려 하지만 자주적 대회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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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창원시의 보조금 전액 삭감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제24회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정상 개최된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와 경남자주통일평화연대는 10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민과 전국의 달림이들이 함께 만들어온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올해로 24회를 맞이한다"며 "창원시가 예산 지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대회를 좌초시키려 하지만 자주적 대회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원통일마라톤대회는 시대의 과제이며 민족의 바람인 통일을 대회 명칭으로 내건 민간 주최 첫 대회로 시작했다"며 "우리는 평화와 통일을 향한 23년의 질주를 이어갈 것이며 올해 대회 준비는 그 어느 해보다 어렵고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대회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 사실 관계도 맞지 않는 억지 주장들이 난무했다"며 "창원시의회가 주장하고, 이를 근거 삼아 창원시는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제23회 마라톤대회 개최와 관련 창원시 3700만원, 경남도 1000만원, 경남도교육청 2000만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창원시의회 김미나 의원은 지난해 12월 14일 열린 제129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해당 마라톤대회에 너무 많은 세금이 들어가고, 대회 관련 증빙 자료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를 근거로 올해 보조금을 전액 삭감했다.
조직위는 경남도와 도교육청의 지원과 참가비만으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오는 11월 17일 창원종합우동장과 시내 도로를 달리는 코스로 진행된다. 단, 5km와 10km가 진행됐던 지난 대회와 달리, 5km만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평화와 통일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창원시민, 그리고 전국의 달림이들의 호응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언제나 그랬듯 꿋꿋한 걸음으로 통일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내년 대회 개최 여부와 형태에 대해서는 대회가 끝나면 다시 논의할 예정이며,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내년 대회 개최 여지도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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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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