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수서로 터널 상부 공원화 원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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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 터널을 만든 뒤 상부를 공원화하는 2단계 사업의 원안 추진을 놓고 고민에 빠진 가운데(경기일보 9일자 10면), 시가 결국 기존 사업 방향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기존 사업 방향으로 추진할 경우 당초 계획했던 사업비보다 2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 방음터널 등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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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 터널을 만든 뒤 상부를 공원화하는 2단계 사업의 원안 추진을 놓고 고민에 빠진 가운데(경기일보 9일자 10면), 시가 결국 기존 사업 방향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기존 사업 방향으로 추진할 경우 당초 계획했던 사업비보다 2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 방음터널 등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성남시는 10일 “분당수서로 소음저감시설 설치 사업 구간 중 2단계(GTX성남역사~매송지하차도) 0.39㎞ 구간 터널을 만든 뒤 상부를 공원화하는 기존 원안 사업을 정상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603억원으로 계획했던 사업비가 물가 상승 등으로 263억원 늘어난 866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분석되자 원안 추진과 예산 절감 방안 등을 오랜 기간 고심을 이어왔다.
시는 예산 절감 방안으로 2단계 구간에 방음터널을 짓는 것으로 검토했다. 이 경우 기존 공사비보다 123억원 적은 4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시는 도시미관 증진과 행정 신뢰성 확보, 분당수서로로 동서로 분리된 지역 연결 등의 효과가 투입 예산에 비해 주거환견 개선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 사업의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국가철도공단과의 위·수탁 협의를 거쳐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 구간은 GTX 성남역 상부 구간과 맞물려 현재 국가철도공단이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분당수서로 도로 소음으로 인한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와 함께 주민 휴게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이매동 아름삼거리~야탑동 벌말지하차도 1.59㎞(왕복 6차로) 구간을 콘크리트 구조물로 터널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덮어 공원을 만드는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명관 기자 mklee@kyeonggi.com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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