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陳·曺 의원의 모욕적 韓 대표 외모 품평… 저급 `끝판왕`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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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험담을 쏟아냈다.
그것도 정치나 정책 이슈가 아니라 한 대표의 외모를 두고서다.
진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한동훈 대표의 키가 180㎝가 맞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난 1일 여야 대표 회담) 그날도 키높이 구두 같은 것을 신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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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험담을 쏟아냈다. 그것도 정치나 정책 이슈가 아니라 한 대표의 외모를 두고서다. 인신공격성 저질 비하 발언을 하면서 낄낄 대는 모습을 보노라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자질이 저 정도 막장 수준인가 낯이 부끄러울 정도다.
진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한동훈 대표의 키가 180㎝가 맞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난 1일 여야 대표 회담) 그날도 키높이 구두 같은 것을 신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가 볼때는 정치인 치고는 굉장히 요란한 구두였다. 갈색 구두였는데 버클이라고 하나. 금속 장식이 두 개나 달려 있다"며 "하나 다는 것도 참 멋적은 일인데, 공연히 멋을 부리는 것 같지 않나. 신발이 참 요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까이서 악수를 나누고 얼굴을 본 것은 처음인데 저는 좀 외계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얼굴 생김이나 표정이 좀 편안하고 자연스럽지 않고 많이 꾸민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색하게 느껴지고 좀 징그러웠다"고 했다. 김씨 역시 "좀 작위적이죠"라고 추임새를 넣고 서로 낄낄거렸다. 조국 대표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김씨로부터 '한 대표를 개원하는 날 직접 만나지 않았냐'라는 질문을 받고 "상세한 논평은 하기 좀 그렇고 한마디 느낌은 사람이 좀 얇더라"라고 언급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외모를 비하하거나 인격을 모독할 생각은 결코 없었다"면서 "극히 개인적인 인상평에 불과한 것이었으나, 과한 표현으로 불쾌감을 드렸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반면 조국 대표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키가 크거나 작은 것이 무엇이 중요한가"라며 "(사람이 좀) '얇다'라는 말이 틀렸는가"고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 대표의 정치인으로서의 언동이 두텁지 않고 얇더라. 김어준씨가 (한 대표 키가) 180㎝라고 얘기해서 '제가 생각하기엔 180㎝는 아닌 것 같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어준씨는 가짜 뉴스 논란 등으로 TBS 교통방송에서 퇴출된 인물이다. 국회의원이 그런 방송에 출연해 여당 대표의 외모를 놓고 희희덕거리고 조롱한 모습은 저질 '끝판왕'으로 아무리 좋게 보려 해도 볼 수 없다. 우리 정치를 퇴행시키고, 신뢰를 추락시키는 이런 막말은 국민에 대한 도리를 저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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