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사건' 또 수심위…김여사 수사 영향 관심
[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가 별도로 소집되면서, 김 여사 수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검찰이 이번 주 불기소 처분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 변수가 생긴 것인데요.
검찰 처분이 더 늦어질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영 목사는 자신이 낸 검찰 수사심의위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직접 출두해 진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만장일치 불기소 권고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재영 / 목사> "일방적이고 김건희 씨 측에 유리한 방식으로 진행된 수사심의위원회기 때문에, 제 의구심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투명하게 (심의위원) 15명을 선정해 주십사…"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가 부의한 최 목사 수사심의위는 소집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 부의심의위 의결서만 대검에 송부됐고, 언제 열릴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무작위 추첨으로 수심위 참여 위원을 다시 꾸리고 심의 기일을 열기까지 최소 일주일은 걸리는 만큼 추석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수심위의 이번 안건은 최 목사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과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명예훼손 등 4가지 혐의 기소 여부와 수사 계속 여부입니다.
이 중 관심은 청탁금지법에 대한 외부 위원들의 평가입니다.
직무 관련성 등 쟁점이 사실상 같은 사건에 대해 다른 결론이 나올 경우 논란이 증폭될 수 있습니다.
다만, 검찰이 최 목사의 수사심의위와 별개로 김 여사에 대한 사건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지난 9일)> "<임기 내에 사건 종료가 좀 힘들 수도 있다라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우선 내부 검토를 거친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검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중앙지검 수사팀과 협의 중이라는 입장만 낸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기자 :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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