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밸리 조사' 합의 경기도의회 여야, 추경안 놓고 또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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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여야가 임시회 파행의 원인이 된 고양 'K-컬처밸리' 사업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추경예산안 처리를 놓고 이견을 보이며 의사일정 정상화가 다시 어렵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 "행정사무조사 특위 위원장이 여당인 민주당 몫이고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주도해야 하지만 국민의힘에 위원장직을 양보하겠다"며 추경예산안 처리 협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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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여야가 임시회 파행의 원인이 된 고양 'K-컬처밸리' 사업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추경예산안 처리를 놓고 이견을 보이며 의사일정 정상화가 다시 어렵게 됐다.
10일 도의회에 따르면 양당 대표의원은 전날 행정사무조사에 합의하고 조사 특위 구성 등은 추가 협의를 거쳐 이날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K-컬처밸리 협약 해제에 따른 토지매각 반환금 1천524억원을 포함한 추경예산안 처리를 전제로 합의했다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양측은 추가 협의에 나서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 "행정사무조사 특위 위원장이 여당인 민주당 몫이고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주도해야 하지만 국민의힘에 위원장직을 양보하겠다"며 추경예산안 처리 협조를 요구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반박 입장문을 통해 "이달 30일까지 행정사무조사 완료 및 추경안 통과에 대한 로드맵을 먼저 제시했다. 협상안을 먼저 내팽개친 당사자는 민주당"이라며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양측이 다시 대립하며 추경예산안을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자마자 정회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13일까지 예정된 임시회가 추석 이후까지 연장되거나 추석 이후 별도로 회기를 잡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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