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초 9월 폭염경보 관측후 가장 늦은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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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늦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2008년 폭염특보제가 도입된 이후 서울에 '9월 폭염경보'가 발령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9월 들어서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가 발생했다.
근대적 기상 관측이 시작된 후 서울에서 열대야가 가장 늦게 발생했던 때는 1935년 9월 8일인데, 89년 만에 기록이 깨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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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늦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2008년 폭염특보제가 도입된 이후 서울에 '9월 폭염경보'가 발령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폭염경보는 지난 8일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격상된 것이다.
9월 폭염주의보 발령도 드물어 서울에 9월 폭염주의보가 처음 내려진 것이 작년이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특보구역 183곳 중 91%인 167곳에 폭염특보(경보 69곳·주의보 98곳)가 내려졌다. 9월 들어서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가 발생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 9일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최저기온이 25.6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또다시 나타났다. 근대적 기상 관측이 시작된 후 서울에서 열대야가 가장 늦게 발생했던 때는 1935년 9월 8일인데, 89년 만에 기록이 깨진 것이다.
제주와 서귀포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북부)의 올해 열대야일은 64일로 1위 기록을 이어갔고, 서귀포는 57일로 기존 1위였던 2013년 기록(57일)과 같아지면서 새로 1위에 올랐다. 기상 기록은 나중 기록을 상위에 놓는다.
이 밖에 대전, 충북 청주, 전남 여수, 부산 지역에서도 열대야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일부 도심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동쪽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11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28~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12~14일에는 비 소식이 있고 한기가 유입돼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가을 폭염이 수그러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기록하고 12일에는 3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오는 15~16일에는 상층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더워질 가능성이 있다. 이후 17일에는 최고기온이 28도를 기록하는 등 더위가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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