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박람회 막아라!”… 인천시, 총력 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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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KECIA)가 오는 10월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송산공원에서 전자담배 박람회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천시가 개최 차단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KECIA가 오는 10월18~20일 중구 송산공원에서 전자담배 박람회인 '더 2024 베이프-K 힙합 페스티벌(The 2024 vape-k hip hop Festival)' 개최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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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송산공원서 ‘베이프-K 힙합’ 개최 추진
지난 5월 수원서 열려다 거센 반발에 무산
市, 시교육청·중구청 등과 ‘반대 캠페인’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KECIA)가 오는 10월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송산공원에서 전자담배 박람회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천시가 개최 차단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KECIA가 오는 10월18~20일 중구 송산공원에서 전자담배 박람회인 ‘더 2024 베이프-K 힙합 페스티벌(The 2024 vape-k hip hop Festival)’ 개최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선 지난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받으면서 개최 사실을 처음 인지했으며, 2개월간 자체 조사를 했다.
KECIA와 팝콘E&M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당초 지난 5월 경기 수원시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의 반발로 무산됐다. 당시 주최측은 각종 액상 전자담배 전시회와 베이프 트릭쇼(연기로 원 만들기) 등을 예고했다. 전자담배 박람회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2022년과 2023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으나 보건 기관과 지역사회의 반발로 킨텍스 측에서 임대 불가를 결정, 올해 수원으로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전자담배 박람회가 금연구역 안 흡연행위 유도와 선정적 판촉행위를 통해 무분별한 흡연 환경 조장, 청소년 출입 및 신규 흡연자 양산 등의 우려가 있어 사전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과 중구 송산공원,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등에서 시교육청, 중구청, 인천금연지원센터 등과 함께 ‘인천시 관내 전자담배 박람회 개최 반대’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큰 움직임은 없지만, 사전에 박람회 개최를 막기 위해 캠페인 등 반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KECIA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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