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미’ 7인의 방탄소년단 지지·슈가 약식 기소, ‘전화위복’ 기대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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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31)의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시비가 일단락 될 전망이다.
앞서 글로벌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의 슈가, 7인의 방탄소년단 지지 선언이 있었던 바, 슈가와 방탄소년단의 활동 역시 별 타격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추혜윤)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슈가를 약식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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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31)의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시비가 일단락 될 전망이다. 약식 기소로 수사가 종결됐다. 앞서 글로벌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의 슈가, 7인의 방탄소년단 지지 선언이 있었던 바, 슈가와 방탄소년단의 활동 역시 별 타격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추혜윤)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슈가를 약식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약식기소는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경우 검찰이 정식 공판 없이 벌금 등의 약식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것을 말한다.
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만취한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입건됐다. 이후 슈가가 직접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고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경찰은 슈가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30일 검찰에 송치했다.
적발 직후부터 슈가는 '음주 스쿠터'라는 수식어와 함께 불리며 고전했다. 경찰 조사 당시 포토라인 앞에 서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올린 2차 사과문을 통해 "나의 경솔함이 나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일부 국내 팬들을 중심으로 슈가의 탈퇴를 요구하는 시비가 일었다. 하이브 사옥에 근조화환을 보내고 트럭 시위를 하는 등 한동안 연예판을 떠들썩하게 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이는 9일 58개국의 아미가 연합해 입장문을 내며 잠잠해졌다. 58개국 127개의 팬베이스로 구성된 글로벌 아미 연합은 "일곱 명의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라는 내용을 담은 입장을 냈다.
"글로벌 아미 연합은 익명 뒤에 숨어서 멤버를 배척하는 안티 집단은 아미를 대표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한다"라며 "멤버에게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결과 그 이상의 책임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입장문을 통해 강조했다.
일부 안티 세력들이 한 포털사이트 폼의 설문 기능을 통해 멤버에 대한 탈퇴 찬성 의사를 모으고 있지만, 이는 아미를 대변하는 의사가 될 수 없음도 분명히 했다. 글로벌 아미 연합은 해당 양식은 본인인증은 물론 아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어떠한 기능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글로벌 아미 연합은 방탄소년단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 그 누구도 방탄소년단에게 강요할 권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팬들의 지지 선언에 약식 기소 처분이 더해지며, '음주 스쿠터' 사태를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도 사그러들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을 대표하는 그룹이니만큼 실망감이 든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에선 비판이 과했단 시각이 나오며 신뢰도 점점 회복되는 모양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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