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車보험 이익 40% 뚝 내년 보험료 인하 어려울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을 통해 거둬들인 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40.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주요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2.4~2.8% 인하하며 수익은 줄어든 반면 사고 건수와 사고당 손해액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비용이 늘어난 여파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2%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2월부터 주요 대형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2.4~2.8% 인하한 효과가 손해율 상승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흑자폭 2200억 줄어들어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을 통해 거둬들인 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40.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주요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2.4~2.8% 인하하며 수익은 줄어든 반면 사고 건수와 사고당 손해액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비용이 늘어난 여파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하반기에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7~8월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피해가 많이 발생한 데다 10월 황금연휴로 인한 통행량 증가, 겨울철 차량 고장·사고 집중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내년에는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손보사들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바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보사는 올해 상반기 3322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상반기 순이익 5559억원 대비 2237억원(40.2%) 줄어든 수치다. 2022년 상반기 6264억원에 달했던 자동차보험 순이익은 올해까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중을 뜻하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작년 대비 올라간 결과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2%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2월부터 주요 대형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2.4~2.8% 인하한 효과가 손해율 상승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 사고 건수와 사고당 손해액도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177만 9000건이었던 자동차 사고 건수는 올해 상반기 184만건으로 6만1000여 건 늘어났고, 사고당 손해액도 같은 기간 418만2000원에서 423만7000원으로 늘었다.
[유준호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현장 일 끊겼어요”…일자리 사라진다는 이 바닥, 통계 보니 실감나네 - 매일경제
- “이런 자식 가진 부모는 얼마나 좋을까”…세 쌍둥이 명문대 동시합격 화제 - 매일경제
- “이게 다 이 녀석 때문”…1년 사이 20kg 찐 중국女, 가장 먼저 한 일 - 매일경제
- “5호선 끝 그 동네, 천지개벽 하겠네”… 강남에 하나뿐인 뉴타운이 꿈틀꿈틀 - 매일경제
- 문재인 평산책방서 끔찍한 폭행사건…40대 女직원 왼쪽팔 부러지고 척추뼈 골절, 대체 무슨 일 -
- ‘연 수익 30억’ BJ 과즙세연, 방시혁 만남서 입은 ‘옷 가격’ 또 한번 화제 - 매일경제
- 7만원 깨지자, 삼성전자 임원들 지갑 확 열었다…자사주 매입 열풍 - 매일경제
- “홍명보 감독 선임 비리, 제보 받았다…정몽규 국회 증인 채택” 국힘 진종오, 추가 조사 착수 -
- “너무 갖고 싶다 세븐일레븐”…인수가격 56조 부른 이 기업의 정체는 - 매일경제
- ‘퀀터플3 대기록’ 김도영, 이제 테임즈의 40-40 경신만 남았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