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않다” 한화 문동주, 계속되는 어깨 통증…김경문 감독은 1군 엔트리 말소 가능성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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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우완 문동주(21)의 향후 등판 계획은 여전히 '미정'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10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문동주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좋지 않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순항을 거듭하던 문동주는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으로 인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됐다.
김 감독은 10일 "팀원 모두가 (문동주의 몸 상태가) 좋았으면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대전으로 가 확인을 한 번 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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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문 감독은 10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문동주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좋지 않다”라고 잘라 말했다.
문동주는 올해 21경기에서 7승7패 평균자책점 5.17의 성적을 남겼다. 전반기 13경기에선 3승6패 평균자책점 6.92로 크게 부진했으나 후반기 들어선 8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60의 성적을 남겨 반등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순항을 거듭하던 문동주는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으로 인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됐다. 그는 지난 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6이닝 1실점 8삼진)을 마친 뒤 4일 휴식을 취하고,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어깨 통증으로 등판이 취소됐고, 이날 한화의 선발투수로는 좌완 조동욱이 출전했다.
문동주는 지난 7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자기 공명 영상(MRI) 검사를 진행했다. 검진 결과, 큰 이상 소견은 없으나 문동주 본인이 10일까지도 미세한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김 감독은 10일 “팀원 모두가 (문동주의 몸 상태가) 좋았으면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대전으로 가 확인을 한 번 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전에 가서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1군 엔트리에서) 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5강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김 감독으로선 선발투수 한 명의 부재가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모든 선수가 아플 순 있는데, 타이밍이 조금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9일 날짜로 베테랑 우완 장민재(34)를 1군에 콜업했다. 장민재는 퓨처스리그 14경기에서 3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대체선발 투입도 가능한 자원이다.
인천|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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