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오늘부터 민영화 `독립경영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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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방송(TBS)이 11일부로 민간법인이 된다.
TBS는 이제 '민영화'를 통한 독립 경영을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길로 들어설 전망이다.
10일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TBS는 11일부터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가 해제된다.
시 관계자는 "TBS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면서 시 출연기관이었는데 내일부로 출연기관 지위가 해제되면서 이제 비영리 재단법인 지위 하나만 남는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서울시의 손을 떠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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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방송(TBS)이 11일부로 민간법인이 된다. TBS는 이제 '민영화'를 통한 독립 경영을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길로 들어설 전망이다.
10일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TBS는 11일부터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가 해제된다. 행안부 고시를 통해 이 내용을 공표한다.
여기서 출연기관이란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예술·장학·자선 등의 목적을 위해 개별 법령 또는 조례에 따라 설립하고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기관을 의미한다.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가 해제되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TBS를 추가 지원할 근거가 사라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자금 조달 문제로 연말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 재허가 심사에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시 관계자는 "TBS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면서 시 출연기관이었는데 내일부로 출연기관 지위가 해제되면서 이제 비영리 재단법인 지위 하나만 남는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서울시의 손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작년부터 추진해 온 독립 경영에 대해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TBS는 지난 1990년 개국해 라디오 교통방송과 TV 채널 등을 운영해 왔는데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관련 편파 방송 논란을 이유로 서울시의회가 지원 조례를 폐지했다.
TBS는 방송인 김어준씨에 손해배상 민사소송과 '뉴스공장' 상표권 권리침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성구 TBS 대표대행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김어준씨 등 '정치 편향' 문제를 일으킨 분들이 사재를 털어서라도 협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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