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군의관 14명중 5명만 출근…"부산시와 대처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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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일부터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에 군의관을 투입한 가운데 부산에서 일부 군의관이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군의관을 동아대병원 8명, 부산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4명,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2명 등 14명을 파견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군의관은 동아대병원 1명, 부산 광역 응급의료실 상황실 3명, 인제대 해운대병원 1명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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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정부가 9일부터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에 군의관을 투입한 가운데 부산에서 일부 군의관이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군의관을 동아대병원 8명, 부산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4명,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2명 등 14명을 파견했다.
그러나 이번에 파견된 군의관 대부분은 "일을 하기 어렵다"며 출근을 거부하고 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군의관은 동아대병원 1명, 부산 광역 응급의료실 상황실 3명, 인제대 해운대병원 1명 등 5명이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출근을 거부하는 군의관들이 최근 응급실 등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실명을 공개한 '블랙리스트'가 유포된 사건과 관련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정을 하고 있다.
또 군의관들은 파견된 병원에서 의료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근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해당 병원은 군의관에게 근무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일선 병원 현장에서 군의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어떻게 대처할지 부산시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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