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작심 폭로’ 이유 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김택규 회장 등 대한배드민턴협회 일부 임원들의 횡령 및 배임과 보조금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문체부는 △선수 관리 △협회 후원 계약 방식 △보조금 관리 실태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김 회장은 협회 후원사인 요넥스와 승강제리그, 유·청소년 클럽리그에 사용할 물품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른바 페이백 방식으로 셔틀콕, 라켓 등 추가 용품을 받아 임의로 사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협회장 3억원 횡령·배임 가능성
후원용품 페이백 임의 사용 사실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김택규 회장 등 대한배드민턴협회 일부 임원들의 횡령 및 배임과 보조금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문체부는 후원의 일부를 돌려받는 ‘페이백’이 다른 종목에도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문체부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배드민턴협회 조사 중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협회의 부실한 선수 관리 등 운영 실태를 폭로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문체부는 △선수 관리 △협회 후원 계약 방식 △보조금 관리 실태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세계일보 8월15일자 22면 참조>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횡령·배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승강제리그가 운영 중인 배드민턴협회 외에 탁구, 테니스, 당구 등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안세영 발언 이후 알려진 협회의 후원용품 사용 강제 조처와 국가대표 선수 외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또 지도자 지시에 복종해야 한다는 취지의 규정 등도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