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 어깨 비상…"대전 가서도 안 좋으면 1군서 뺄 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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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마지막 힘을 짜내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문동주의 부상이라는 암초에 직면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문동주의 상태를 전했다.
이후 한화는 문동주의 어깨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편 김 감독의 인터뷰 이후 한화 구단은 문동주의 상태를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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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마지막 힘을 짜내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문동주의 부상이라는 암초에 직면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문동주의 상태를 전했다.
후반기 들어 8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순항 중이던 문동주는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한화는 8일 문동주의 자리에 대체 선발 조동욱을 내세웠으나 3-14로 대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한화는 문동주의 어깨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문동주는 지난 5월에도 견갑골(어깨뼈)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우려가 컸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문동주의 상태는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감독은 어두운 표정으로 "모든 팀원이 문동주의 상태가 나쁘지 않길 바랐는데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일 대전으로 돌아가서 상태를 다시 봐야겠지만 그때도 좋지 않으면 (1군에서) 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치르다 보면 모든 선수가 아플 수 있는데 타이밍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현재 5위 KT 위즈에 2.5경기 차 뒤져 있는 한화는 매 경기 살얼음판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이날 만나는 SSG와의 승부 역시 중요하다.
김 감독은 "16경기 남은 상황에서 상위권과 더 벌어지면 안 된다"면서도 "너무 부담 갖지 않고 매 경기 즐겁게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김 감독의 인터뷰 이후 한화 구단은 문동주의 상태를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문동주는 7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큰 이상 소견은 없으나 선수가 미세한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5강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팀의 에이스가 원인 모를 통증을 느끼고 있어 김 감독도 안타까움과 답답한 마음을 동시에 드는 상황이다.
한화는 전날 우완투수 장민재를 석 달만에 1군 엔트리에 올렸다. 만약 문동주의 부상이 길어질 경우 장민재가 선발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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