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세계 정상급 의료관광 목적지로…SITMMT 2024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2024. 9. 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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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관광재단, 10~11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20개국 바이어 60명 등 국내외 의료관광 300개 사 참여
'1:1 의료관광기업 상담회' '특별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2024 서울 의료관광 국제 트래블 마트' 개막식에서 "화이팅"을 외치는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맨 앞줄 왼쪽에서 6번째)와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맨 앞줄 왼쪽에서 7번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이 국내 최대 의료관광 산업 교류의 장인 '2024 서울 의료관광 국제 트래블 마트'(SITMMT 2024)를 10~11일 서울 송파구 잠실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다.

'서울 의료관광 국제 트래블 마트'는 2019년부터 매년 1회씩 거행한다.

6회째인 올해는 국내외 의료관광 업계에서 300개 사가 참여한다. 특히 UAE(아랍에미리트연합), 인도, 몽골 등 20개국 해외 바이어 60여 명이 서울을 방문해 국내 의료관광 판매자와 1대 1 대면 상담을 진행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해외 의료관광객을 서울로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바이어뿐만 아니라 중동, 구미주 등 개척 목표 시장 바이어까지 초청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계 정상급 의료관광 목적지'로서 서울을 알린다.

9일엔 '사전 답사 여행'이 이뤄졌다.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서울의 우수한 의료 기반과 웰니스 콘텐츠를 해외 바이어에게 소개하기 위해서였다.

▲북악산 둘레길부터 한방까지 체험하는 'A코스'(북악산등산관광센터~원자력병원~서울한방진흥센터) ▲'싱잉볼 명상' 등 서울 문화를 체험하는 'B코스(서울컬쳐라운지~젠테라피~서울아산병원) ▲관광 랜드마크 등을 체험하는 'C코스'(서울성모병원~서울달~힘의집) 등 3개 코스로 운영됐다.

10일에는 '개막식'이 열려 국내외 의료관광 관계자 100여 명이 서울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 의지를 다졌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참석해 격려했다.

'2024 서울 의료관광 국제 트래블 마트' 개막식에서 오프닝 세리머니를 하는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왼쪽에서 7번째)와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왼쪽에서 6번째) *재판매 및 DB 금지

행사 핵심 프로그램인 '1:1 의료관광기업 상담회'는 10~11일 펼쳐진다.

국내 판매자(약 240개 사)가 사전에 상담 예약을 통해 매칭된 해외 바이어(20개국 약 60개 사)와 1대 1로 만나 의료관광 상품 소개, 기업 홍보 등을 하며 교류한다. 사전 예약 건수(PSA)가 이미 1700건을 초과해 지난해 1409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10일 오전 11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양방과 한방에 관한 '특별 강연'이 마련된다.

삼성서울병원 손명희 교수가 'AI기술의 활용과 병원의 디지털화'에 관해 강연한다. 자생한방병원 라이문드로이어 원장이 '추나 요법'을 시연하고, '현대인의 경향통(목 통증) 원인과 치료'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오후 6시에는 국내외 의료관광 업계 관계자들이 활발히 비즈니스 교류를 할 수 있는 '네트워킹 밤'이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체험형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의료·웰니스 기관 5개사(대영성형외과·잠실 밝은눈안과·빌라에르바티움·여용국한방스파·젠테라피내츄럴힐링센터)가 참여해 서울의 다양한 의료, 웰니스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게 한다. '서울마이소울샵'도 차려져 서울 브랜드 상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11일에는 서울 의료관광 협력기관인 상급 종합병원 5개소(경희대학교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중앙대학교병원)가 '서울 의료관광 설명회'를 해 우수한 서울 의료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2024 서울 의료관광 국제 트래블 마트'(SITMMT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이처럼 의료관광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떠오르는 미래 관광 분야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행사에서는 2400만여 달러(320여억원)라는 역대 최고 계약 협의액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그해 의료관광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전년 대비 223% 증가한 47만 명에 달했다.

서울 의료관광 시장 성장 추세를 보면 올해 행사에서 더 많은 계약이 성사하고, 외국인의 서울 방문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트래블 마트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판매자는 예약하지 않았어도 현장 등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 등록은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오전 9시~오후 6시에 가능하다.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세계적인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가 무궁무진한 도시로서 국제 의료 관광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선진적인 서울 의료관광 인프라를 국제 시장에 알리고, 해외 바이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서울 의료관광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sitmmt.or.kr) 참조.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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