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자국민에 사치품 구매 제한…"비생산적 자본 유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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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기능을 하는 우크라이나국립은행(NBU)이 외화로 결제하는 자국민 사치품 구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NBU는 10일(현지시각)부터 우크라이나 국민이 한 달 동안 외화로 사치품을 구매하는 데 10만 흐리우냐(약 329만원)를 월 한도로 설정했다.
이는 보석, 시계 등 사치품을 우크라이나 은행에서 발급한 외화 계좌 결제 카드를 이용해 해외에서 결제하는 데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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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중앙은행 기능을 하는 우크라이나국립은행(NBU)이 외화로 결제하는 자국민 사치품 구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NBU는 10일(현지시각)부터 우크라이나 국민이 한 달 동안 외화로 사치품을 구매하는 데 10만 흐리우냐(약 329만원)를 월 한도로 설정했다.
이는 보석, 시계 등 사치품을 우크라이나 은행에서 발급한 외화 계좌 결제 카드를 이용해 해외에서 결제하는 데에 적용된다.
아울러 해외 부동산 중개인과 거래하는 데에 50만 흐리우냐(약 1644만원) 월 한도가 도입된다.
NBU는 새 규제안을 놓고 현재 규제를 우회하려는 시도가 늘어난 데에 대응해 비생산적인 대규모 자본 유출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외화 수익을 올리는 우크라이나 기업은 사업 과정에서 쓰는 외화에는 고삐를 늦춘다.
국유기업이 항공산업과 관련한 탄소배출권을 구매하거나 전자상거래 업체가 판매 과정에서 유럽연합(EU)에 내는 부가가치세(VAT) 등에는 외화를 사용하더라도 완화된 규제를 적용한다.
이로써 공공 계약을 통한 끊임없는 방위 물품 구매를 가능해지게 하고 우크라이나와 유럽 사이 군사·기술 협력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개정안은 지난 6일 NBU 이사회 결의로 도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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