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수도권 일극체제는 국가질병…산업·교육, 지역으로"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10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컨퍼런스'에 참석해 지역 인구감소에 대응한 광주의 산업정책과 인재양성 로드맵, 창업성공률 높은 도시 정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서울에서 열린 '전국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에서 "수도권 일극체제는 국가질병"이라며 "산업과 교육이 지역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강 시장이 10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에 참석해 '지역경제 관련 정책' 등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저출생 등 인구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추진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큰 효과가 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는 산업과 교육이 지역으로 와야 하고 이를 위한 메커니즘이 구축돼야 한다"며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는 1960년대 산업화 시대에는 자동차산업, 2000년대 외환위기 시대에는 광산업, 2018년에는 인공지능을 선택했고 2개 완성차 공장 보유 도시, 광산업 도시, AI 중심도시로 이어지고 있다"며 "AI사관학교, 광주실감콘텐츠허브 사관학교와 같은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래차, 창업과 실증 정책 등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심도시 광주는 이제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미래차국가산단 및 소부장특화단지 지정 등의 성과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2024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역인구 감소에 대한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25~26일 오후 3시10분부터 50분간 KBS1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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