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설립 후 첫 중간배당 실시… 577억원 규모

강정아 기자 2024. 9. 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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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총 577억원 규모의 중간 배당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배당금 3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소 측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기관으로서 이번 중간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에 앞장서고, 주주 친화적인 기업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장법인의 중간·분기 배당 건수 및 배당금액은 전반적으로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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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가 총 577억원 규모의 중간 배당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배당금 3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 배당을 지급하는 것은 거래소 설립 후 처음이다.

거래소 측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기관으로서 이번 중간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에 앞장서고, 주주 친화적인 기업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장법인의 중간·분기 배당 건수 및 배당금액은 전반적으로 증가세다. 최근 5년간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중간·분기 배당 건수는 2019년 50건에서 지난해 79건으로 늘었다. 중간 배당 건수는 26건에서 30건으로, 분기 배당 건수는 24건에서 49건으로 각각 늘었다.

총 배당금액도 2019년 3조8000억원에서 2020년 2조9000억원, 2021년 4조7000억원, 2022년 5조3000억원, 2023년 52조4000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을 지속하고 많은 기업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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