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몽블랑 등반' 한국인 2명 나흘째 연락두절

2024. 9. 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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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몽블랑을 등반하던 한국인 2명이 나흘째 연락이 두절돼 구조대가 수색에 나선 가운데,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의 한 산악회 회원 2명,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지난 7일 몽블랑에서 조난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등반한 4명 중 2명은 기상 악화로 하산하지 못했다가 이튿날인 8일 고도 4천100m 지점에서 산악 헬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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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몽블랑을 등반하던 한국인 2명이 나흘째 연락이 두절돼 구조대가 수색에 나선 가운데,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의 한 산악회 회원 2명,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지난 7일 몽블랑에서 조난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들이 포함된 산악회 회원은 모두 7명으로, 4명이 몽블랑에 올랐고, 3명은 등반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등반하지 않은 일행 3명은 등반한 4명이 조난 사고를 당했다고 판단하고 당일 현지 영사협력관에 신고했습니다.

등반한 4명 중 2명은 기상 악화로 하산하지 못했다가 이튿날인 8일 고도 4천100m 지점에서 산악 헬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명은 10일 현재까지 연락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몽블랑은 높이 4천807m로, 알프스산맥의 최고봉입니다.

구조대는 10일 기상 조건이 나아지는 대로 조난자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국대사관은 7일 저녁 조난 신고를 받은 뒤 8일 현장에 영사를 파견했습니다.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는 전날 지역 총괄 안보 책임자(대령)에게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했으며 책임자에게 총력을 다해 구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대사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대사관은 조난자들의 가족에게도 사고 사실을 알리고 구조 상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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