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혐의' 유명 BJ 구속영장…20여 명 수사 확대

민경호 기자 2024. 9. 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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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인 집단 마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명 인터넷 방송 BJ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아프리카TV BJ 35살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 외에도 또 다른 아프리카TV BJ와 이들의 소속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20여 명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또는 입건 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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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인 집단 마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명 인터넷 방송 BJ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아프리카TV BJ 35살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구속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오늘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조직폭력배 출신 아프리카TV BJ 33살 김 모 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자기 집 등에서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2008년부터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해온 박 씨는 지난해 3월 라이브 방송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공개하며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재 박 씨의 아프리카TV 애청자 수는 48만 7천여 명에 이릅니다.

경찰은 박 씨 외에도 또 다른 아프리카TV BJ와 이들의 소속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20여 명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또는 입건 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김 씨는 지난달 2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김 씨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의 집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 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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