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재건축 밑그림 나왔다…용적률 315%로 5만 9천가구 추가공급

최호원 기자 2024. 9. 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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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

1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경기 성남 분당 신도시의 재건축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신도시의 재건축 기준용적률을 315%까지 높이는 내용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했습니다.

1기 신도시 정비 기본계획안이 공개되기는 중동, 산본, 평촌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현재 분당의 평균 용적률은 174%로, 재건축 기준용적률이 315%까지 높아지면 추가로 5만 9천 가구를 더 공급할 수 있습니다.

앞서 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한 중동은 350%, 산본·평촌은 330%로 성남은 이보다 다소 낮은 수준입니다.

성남시는 건물 용도별로 아파트 326%, 연립·단독주택은 250%로 정했습니다.

공공 기여 부분에 대해선 1~3구간으로 나눠 10~50% 적용키로 했습니다.

성남시는 분당신도시 내 특별정비예정구역 내 9만 6천 가구 중 올해 선도지구 8천 가구를 우선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는 2035년까지 매년 8천에서 9천 가구를 선정해 꾸준히 재정비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성남시는 이번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성남시청 5층 도시개발행정과 사무실과 분당구청 2층 상황실 내에 비치된 열람도서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주민 공람기간은 다음 달 10일까지이며, 의견이 있는 이해관계자는 이메일이나 우편, 방문 접수를 통해 의견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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