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단 마약 투약' 의혹 유명 BJ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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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인(BJ)들의 '집단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명 BJ 박모(3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달 구속된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겸 BJ 김모(33)씨의 마약 혐의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박씨에게 마약을 공급하고 함께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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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BJ 등 20여명 수사 중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인터넷 방송인(BJ)들의 '집단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명 BJ 박모(3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지인들과 함께 자신의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구속된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겸 BJ 김모(33)씨의 마약 혐의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박씨에게 마약을 공급하고 함께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박씨가 운영하는 소속사 관계자와 아프리카TV BJ 등 20여명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20여명에 대한)수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는 구속영장 신청이 있었고, 일부는 불구속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지난 2008년 아프리카TV에서 BJ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아프리카TV에서는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날 기준 그의 아프리카TV 시청자수는 48만명이다.
지난달 23일 박씨는 BJ '집단 마약 투약' 의혹 보도 이후 자신의 채널 게시판을 통해 "1년 6개월전에 생방송때 자백하고 경찰서에 가서 자수를 했으며 그때부터 계속 성실히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공지했다.
이어 "1년6개월 전 일이 다시 재조명 된 것"이라며 "그 이후 나쁜 것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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